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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위 말하는 축복받은 막귀 막눈이다.
그냥 있으면 있는대로 듣고, 그렇게 익숙해지면 그게 좋고 그렇다.
하지만, 좋은 것은 몸이 먼저 반응한다.

sony의 MDR-1R BT  / mk2 라는 모델을 들은지 한 일주일 지났다.
확실히 소리가 전에 쓰던 헤드폰 이어폰 보다 좋다.

하지만, 이 헤드폰이 고급이라거나 애착이 가는 기기가 될 것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다.
소니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의  DNA로 전자제품을 만든 것이지,
오래도록 내 옆에 두고 정을 붙을 물건은 아니라는 말이다. 쩜~

그저 40미리의 큰 스피커와 큰 귀덥개가 편하다. (물론 이 편함도  bose ae2에 비하면야...)
듣다보면 다 그런지 몰라도, 먼가 살짝 투명 비닐이 덮혀진 느낌이기도 하고...
(팝송이나 최근 노래들은 이런 느낌이 덜하니, 녹음 문제이기도 싶고...)

BT (blue tooth) 기능이 참 편하긴 한데,
반대로 그 정성과 돈을 다른데 썼으면, 휠씬 소리가 좋았을 텐데... 라고 쓰지만,
무선의 편리함을 써보면, 차라리 음질을 포기하지 - 이 편리함을 포기하지는 못하게 된다.

그냥 저가형 이어폰으로 맨날 듣던 음악들, 수십년 들었던 음악을
헤드폰을 끼고 듣다보면 듣지 못한 소리가 살짝 들리고, 소리의 배열이 다르게 느껴진다,
다시 말해, 헤드폰은 다차원적인 소리를 2D로 들려주는 것인데, 꽤나 공간감이 느껴진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비싼거 쓰나보다, 쩜쩜.


flat한 성향인 내가 들어도, 소리의 균형도 나쁘지 않고,
음원에 따른 체감의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헤드폰 하나에 DAC도 생각하게 되고,
음악도 보다 좋은 소스를 찾아보게 되고......


*ps) 오래된 metal 밴드의 음악을 들었는데,
관리 잘 해서 전성기 시절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사람도 있고,
미안해서 더 오래 듣지 못할 목소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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