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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래의 글을 읽으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http://www.ymca.pe.kr/entry/시가-10만원짜리-헌-노트북-부품값은-60만원

비슷한 일이 지난 주에 제게 있었습니다.
지인분께서 <IBM 노트북이 고장이라서 서비스센테에 가니
수리비가 70(대략)만원 달라기에 그냥 왔어>라는 말에
동우회에서 대략 평판 좋은 비공식 수리점을 알려드렸습니다.


먼저 그 분의 말씀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중고 10만원짜리를 수리비 60이라니...
반대로 새것이 200만원이었기에 수리비가 60이 든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감가를 이야기 하셨는데,
감가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이야기는 회사측에서 결정할 사항이고,
반대로 회사는 그 부품을 7년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드는 비용도 있겠지요.


하지만, 사실은, 그게요, 이것이 digital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만약에 자전거가 몇년전에 200만원 했는데, 오늘 고치러 갔더니 60만원 달라더라.
그럼 아마 고치셨을 겁니다.
혹은 다른 수리점을 알아보셨을 겁니다.
왜냐면, 중고 자전거의 가치가 60만원 보다는 휠씬 더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digital이기에,
이미 노트북의 가치는 10만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는 그 순간부터 가치가 하락하고, 분기마다 달마다 신제품이 나오는 특성 때문이죠.

또한, 디지털이기에 부품 하나하나의 수리가 이닌 교환이 됩니다.
더구나 메인보드의 경우는 통짜로 교체해야 되겠죠.
만약 기계부품처럼 일부만 교체할 수 있다면, 가격이 휠씬 저렴하겠죠.

자전거라면 자전거 동네 자전거포에서 고치거나, 그쪽에서 부품을 수급해서 쓰겠지만,
디지털 제품은 용산이나 수리점이 있지만,
통상 제조사의 AS사를 이용하는 특성 때문에 이렇게 될 것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중에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자 의견이 다른 것은,
디지털 제품은 백색가전과는 또다르게 일회용의 성격이 있습니다.
몇년 정도 쓴 다음에 고치려면, 고칠 비용으로 새로운 것을 사면 더 용량이 크고 좋습니다.


디지털 제품을 쓰는 사람이라면,
몇년 사용하고 나면 고장나기 전에 적당한 가격에 제품을 팔고 새로 사는 것도 방법이지요.
중고로 제품을 산 사람은 그 정도의 가치이기에 망가진다고 해도 큰 데미지가 없겠죠?


안타까운 마음에 이런 글을 써봅니다,
그나저나 저도 얼마전에 PMP 망가졌는데,
수리를 2번 받고 못 고쳐서,
한 번 더 수리를 보내기 했습니다.

digital life가 은근 골치 아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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