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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미네르바에 대한 정치적인 이야기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IP와 ID로 특정인(미네르바)를 잡을 수 있나 없나에 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네르바 IP 찾기 공방이 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1) IP란 무엇인가?
먼저, IP란 집의 인터넷에 공급되는 일종의 주소로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존재하게 됩니다.

큰 블럭을 국가나 통신회사가 부여 받고,
그 블럭을 쪼개서 특정 지역 전화국에 배정하면,
그중에 한개를 집이나 회사가 공급하는 것 입니다.

회사 같은 경우는 일정한 IP를 여러대의 PC가 공유합니다.
요즘은 집집마다 공유기가 있어서 - 공유기가 공인 IP를 가지고,
공유기에 연결되 PC들은 사설 IP를 가지고 공인 IP를 공유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IP는 회선당 1개이고, 그것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는 것 입니다.


2) 유동 IP, 고정 IP
대부분의 집에서 쓰는 인터넷은 유동 IP로서 IP가 PC 혹은 공유기가 켤 때마다 바뀝니다.
안 바뀌는 경우도 있고, 한 번 받은 IP는 사용기간이 있지만, 갱신되어서 계속 쓰지요.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는 IP를 집에서 가질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쓰는 전용선은 대부분 고정 IP를 가지고 있어서, 서버를 돌릴 수도 있죠.


3) 내 IP 찾기
http://whatismyipaddress.com/ 에 가시면 내 공인 IP를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회사의 경우나 공유기를 집에서 쓸 경우 여러명이 1개의 IP를 공유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IP에 관한 정보는 http://www.ip-adress.com/whois/ 에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집의 경우는 해당 KT SKB 등 해당 통신 회사가 나올 것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정도면 대략 IP가 어떤 것인지는 알 것 입니다.


IP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 보자구요.
사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 IP를 부여시 누구에게 부여하는지 알 수 있나?
제가 통신회사의 IP 부여하는 서버 (DHCP 서버)를 관리하지는 않지만 추측하건데,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집의 PC가 DHCP request를 전화국으로 날리면, 전화국 장비는 이것을 받아서
통상 중앙에 있는  DHCP server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DHCP server는 분명 그냥 IP를 주는 것이 아니라 log를 남길 것 입니다.
* log란 벌어지는 특정행위에 대한 소소한 기록들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루에 수백만명이 접속을 하는데, 일일이 남기면 서버 죽겠죠?
하지만, log는 그저 text file 정도이고, 그래봤자 용량이 얼마 안됩니다.
인터넷 뱅킹이나 중요한 업무를 인터넷으로 볼 경우 하나하나의 경우에 대한
log가 전부 남아서 나중에 업무에 참조 합니다.

참고로, 모 납부관련 사이트에서 돈을 냈는데, 안 냈다고 해서 전화하니까,
log를 끝까지 추적해서 마지막 버튼을 안 눌렀다고 친절히 알려주더군요 -.-;;;


결론적으로, IP를 알면 whois를 통해서 전화국 시스템을 통해서 대략 어느 지역에서
쓰이는지 알 수 있고, 전화국의 DHCP 서버를 뒤진다면 더욱 정확해지겠죠.




* 하지만, IP가 무용지물인 이유는?
이렇게 전세계에서 unique하다는 IP가 무용지물인 이유는 인터넷이라는 곳이
내 IP로 직접 접속하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를 통해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 있으면서 회사의 PC를 원격접속으로 할 수도 있고,
게임방에서 할 수도 있고,
proxy (일종의 중계 서버) 서버를 통해서 할 수도 있고,......


따라서, IP로만 누군가를 찾는다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 다음의 정보를 통해서는 알 수 없나?
다음은 처음에는 안 그랬지만, 정부의 포털에 대한 지배가 강화 되어서인지
실명인증을 합니다. 주민번호나 PIN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다음을 쓸 수 있습니다.
아니 그보다 우리나라 개인정보는 널려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ID와 password를 쓰기 때문에
손쉽게 ID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잘 안 쓰는 성인층의 ID로 주욱 쓰면 누가 알겠습니까?



정상적이라면, ID를 알면 개인정보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ID는 빌려 쓸 수도 있고, 주민번호와 임시 핸드폰 번호나 해외에 요청하면
ID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포 통장도 만드는데, ID 정도야...


결국 그렇다면, ID와 개인정보를 안다는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미네르바를 찾을 수 있을까요?
결국 미네르바라고 추정되는 인물을 찾아서는
그저 실토하세요 라고 밖에는 정답이 없지 않나 합니다.
사람이란 동물이 어느 정도 정황증거를 들이대면 실토하자나요,
대부분 이렇게 수사하지 않나요?



주목에야 하는 부분은 미네르바의 글이 동일한 IP로 계속 올라왔다는 것 입니다.
이것은 특정한 곳에서 계속 썼거나, 특정 IP를 경유해서 글을 썼다는 것 입니다.
처음부터 추적을 피해서 조직적으로 어떤 방법을 강구했다는 것을 쉽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수사야 검찰이 할 몫이고,
그저 지켜보면서 즐기고 싶지만,
검찰이 자신들의 증거를 얼마나 소소히까지 알려줄지 모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론은 IP만으로, ID로만으로 누군가를 알기 어렵다
가 저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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