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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05 Amazing side of IT 강국 인도


얼마전 한 소프트웨어 관련 세미나에서 강사는 한국IT의 위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도 인도와 같은 길을 거쳐서 IT 강국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IT 강국 인도편 2부작으로 써본다.



지난 9월 11일 인도신문에 멕시코 대통령이 인도 벵갈로의 Wipro 사무실을 방문했고,
Wipro는 멕시코에 R&D 센터를 짓기로 했다는 뉴스였다.
머, 외국에서 와서 우리나라 자동차 공장이나 정유소 견학하는 정도의 느낌이었지만,
그것이 IT라는 것이었고, 그 만큼 IT기업이 세계적이구나하고 역으로 생각했다.

며칠 후 HCL이라는 회사가 중국에 사무소를 차렸다는 뉴스와 함께,
indian IT big4중 가장 늦은 진출이라는 말에, 대략 규모를 짐작하다가
[우리나라 회사는 그룹사가 아니라 순수하게 시장만 보고 외국에 간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대체 얼마나 규모가 끌까하는 생각에 웹- 위키를 뒤졌다.

             revenue($/원)    employees      1인당 revenue($/원)
HCL        4.8 billion            ~45,000           106,667
TATA       4.3 billion           ~100,000           43,000
Wipro      3.47 billion           78,000(+)          44,487
infosys    3.1 billion              80,501             38,509

삼성SDS   2조 1천억              8,984            2억 3천
LG CNS    1조 8천억              7,300            2억 4천
SK C&C    1wh 1천억              2,694           4억


모든 것이 놀라웠다,
먼저 매출이 아주 적은 것에 놀랐고, 사람이 많은 것에 놀랐다.
이것은 인도의 특성을 봐야 하는데, 인도는 우리보다 물가가 대체로 1/10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전체 매출을 우리 단위 정도로 생각하면 10배 정도 늘려야 된다.

한국의 소위 말하는  BIG3 (여기서 BIG은 모회사 규모가 아닐까? LG CNS는 약간 열외로 하고)는
홈페이지에 가보면 대부분 모그룹 지향적이고, 모그룹에 따라 해외 진출을 했음을 나타냈는데...


같이 일했던 Wipro는 어떠냐면, 위키에 의하면 미국 유럽 일본 등에 300여개 고객이 있고,
포춘500중 50개가 자신들의 고객이란다. 또한, 보잉 BP cisco Ericssion IBM MS Sony 등등등...
또한, 전세계에 R&D 센터가 있는데, R&D 센터가 있다는 말은 현지 인력을 가지고 현지에서
북치고 장구친다는 소리다, 즉 단순 사무소와는 다르다는 말이다.


처음에는 단순 외주 업체에서 시작해 한단계씩 올라가
이제는 큰 회사가 된 인도 IT 산업을 이룰 수 있었던
첫번째 이유는 바로, <영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국민은 아니지만, 교육 받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물론 한국 사람들은 Indian English에 혀를 차지만, 그들의 발음은 본토인과 대화에 문제 없고,
그들의 표현의 유연함은 우리가 따라 잡을 수 없다.

물론, 내가 있던 챈나이 (마스라스) 지방에도 타밀어가 따로 있었지만,
인도 자체가 말이 워낙 많아서 다른 지방 사람끼리도, 자기들끼리도 자연스레 영어를 쓴다.


둘째로는 인력이 싸고 많다는 것이다.
내가 있던 챈나이 주변을 다니면 쉽사리 engineering college를 볼 수 있을 정도고,
IT업체가 다른 업계가보다 돈을 많이 주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몰리고 있다.

빼놀 수 없는 것이 IIT (Indian Institue of Technology)인데 - 역시 챈나이에도 있었다 -
소문에 인도학생이 MIT에 유학갔더니 교수가 왜 MIT에 왔냐고 묻자 IIT에 떨어져서 왔다고 -.-;;;
그만큼 교육 수준이 높다고 하고, 역시 위키를 보면 IIT 출신들이 SUN의 공동 창업이라든가 등등
대단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IIT출신의 이민을 쉽게 받아준다고 쓰여 있고.


첫째 둘째는 다들 말하는 부분이고, 셋째로는 그들의 system이 아닐까 싶다.
원래부터 그런 시스템이었는지 고객의 요구에 의해 갖추어 졌는지는 몰라도,
서구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서구 회사들과 일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듯 싶다.
개개인이 일을 하기 보다는 시스템이 일을 하기 구조에 가깝다는 말이고,
반대로 우리는 개인이 일하기 때문에 시너지가 날 수 없고,
덕분에 작은 것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지 몰라도, 큰 일을 할 수 없고,
처음에는 빠를지 몰라도, 나중에는 결국 좋은 시스템이 더 빠를 수 밖에 없다.


덤으로 미국과 근 12시간 되는 시차도 좋을 것 같다.
덕분에 콜센터도 많이 있고,
밤사이 인도에서 작업 된 사항을, 낮에 고객이 검토해서 다시 일을 시킬 수 있었을테니까.


암튼 이렇게 인도는 IT강국이 되었고, MS의 window도 made in India라고 말 할 정도니까.
다음 편에 dark side를 -.-;;;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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