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it's 뒷다마에 올라와야 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 시즌 = 선물 시즌 이기도 해서 한 번 올려본다.
일단 한 번 구매한 물건은 교환 환불 수리가 힘들기 때문에
살 수 있는 아이템이 극도로 제한 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잘만 살펴보면 대박으로 싸게 살 수 있는게 널려있다!
미국인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우리보다 물건이 싸고,
재고상품을 싸게 팔기 때문에 더더욱 싸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운송비와 혹시라도 as를 생각하면 정식 수입품이 좋지만,
미국쇼핑몰을 가끔 배회하면 횡재할 때도 종종 있으니까.
미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1) 미국 쇼핑몰에서 직배송 하기
2) 미국 쇼핑몰에서 구매 후, 배송 대행 업체를 이용해서 한국에 가져오기
왜 이렇게 나누어지냐면, 한국으로 배송을 안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 관세일단 국제 운운하면 덜컥 세금 부터 걱정하는데,
관세는 품목마다 다르니,
관세청에 가서 이
문서를 보면 된다.
운송비를 포함하여 15만원 이하의 물건들은 무관세로 들어온다.
15만원 이상이라면, 관세나 각종 세금을 내야 하는데,
해외 우편물 대부분이 UPS나 Fedex로 오는데 택배회사에서 처리해준다.
[물론 행정 처리를 해준다는 말이지 돈을 내준다는 말은 아니다.]
재수 좋으면 관세 안 무는 경우도 꽤 많고,
상식적인 선에서 수입하면 안되는 물건은 수입시 걸릴 것이다.
예를 들면, 비아그라 같은 것들도......
2. 결재신용카드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머니 오더는 돈이 더 들고, 체크는 어차피 없고, 결국 신용카드 밖에 없다.
신용카드 중에도 비자나 마스터 같은 로고가 없는 BC 등의 국내용 신용카드도 안된다.
근데, 웃긴게 미국 웹사이트에는 물건 구매시에 안심클릭이니 머니 그런게 없다.
그래서 그런지, 주소를 billing address와 shipping address를 넣는데,
이게 한국으로 되어 있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틀리면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나는 이제까지 이런 것이 문제가 된적은 없다.
3. 어떤 물건을 어디서 살 것인가?3.1 아마존아마존을 모를까, 미국 인터넷 쇼핑의 시작이랄까?
아마존은 스스로 물건을 파는 온라인 상점이면서도, 오픈마켓처럼 물건을 팔기도 한다.
가격은 어떨 땐 좋고, 아닐 때도 많기 많기도 한데,
이런저런 것 잘 조합해보면 꽤나 살만하기도 하고......
중요한 것은 아마존에서는 해외구매시에는 거의 cd나 책 등에 국한 된다.
여기에는 해외 배송 정책이
여기에는 가격이 나와있다.
배송비가 그리 싸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미국 물가는 국내보다 2배 정도 비싸다는 것과 인건비가 비싼 나라니 이해하라.
단, 배송중 물건이 분실되어도, 아마존은 몇 번의 이메일 (주로 기다리라는) 후에
물건을 다시 보내주는 책한 회사이기 때문에 물건은 손에 꼭 쥐어진다.
암튼 아마존은 책과 cd를 배송하기 때문에 장점이 있는데,
아마존에 없는 cd는 세상에 없다고 봐도 된다.
여기서 배송이 되지 않는 물건은 배송 대행을 이용한다.
3.2 ebay오오! 이베이는 정말 지름신들이 사는 신들의 나라라고나 할까.
이베이에 없으면 세상에 없을 정도로 없는 물건 없이 모든 것이 다 있다.
게다가 재수만 좋으면 괜찮은 물건을 헐값에 살 수도 있으니,
처음 이베이에 빠지만, 밤낮으로 이베이질에 망가지기 쉽다.
이베이는 즉구도 있긴 하지만, 일단 경매 시스템이다.
낮은 가격에서 올라가긴 하는데, 경쟁이 붙고 하다보면 가격이 올라가고,
결국 어느 정도의 가격대에서 물건이 팔리게 된다.
이베이는 물건에 대해서 아무런 보증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미국이라 그런지 일단 믿고 본다고나 할까.
물건에 문제가 있을 경우 할 수 있는 일이 겨우 feedback남기는 일이다.
하지만, 이 피드백은 이베이 거래시에 정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피드백에 목숨 거는 많은 사람들은 적절하게 타협한다.
예를 들어, 예전에 내가 구두를 샀는데, 좀 문제가 있었다.
그렇다고 반품하기도 힘들고 해서 1/3 정도 되는 가격을 깍은 적이 있다.
그렇게 하고 서로 positive feedback 남기고 적절히 끝냈다.
충고하지만, 어디나 중고 거래는 완벽할 수 없고,
어쩔 땐 손해 보기도 하고, 어느 땐 횡재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베이 마지막 팁으로는 많은 셀러들이 한국에 배송하지 않기 때문에 배송대행을 써야하고,
투자하는 시간 만큼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3.3 떨이 상품 사기미국은 우리와 달라서 단종 되는 상품이나, 시간이 다 된 물건들은 싸게 판다.
또한, 리퍼(Refurbished)라 불리는 상품이 있다.
요놈들은 일단 반품 되거나 고장난 것을 고쳐서 파는 것인데,
싸지만 외형에 문제가 있기도 하고, as 기간이 짧은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어차피 as 못 받는데 무슨 상관이랴.
암튼 요런 놈들이 종종 싸게 팔린다.
아래 사이트들도 잘 살펴보고,
buy.com 특히 주간 뉴스 레퍼를 살 보면 의근히 싼 것들이 많다.
http://www.dealsea.com/
http://dealnews.com/
http://www.spoofee.com/
http://www.passwird.com/
http://www.dealigg.com/
http://bensbargains.net/
http://www.fatwallet.com/c/18/
대체로 해외배송을 안 하니, 구매대행을 이용해야 한다.
3.4 전문 쇼핑몰 이용하기한가지 품목만 파는 경우 많은 경우 해외배송을 해준다.
내가 많은 물건을 샀던 keh의 경우 카메라 상품을 다루는데, 해외 배송을 해주며
해외배송비가 서너개의 렌즈를 사도 20불 정도로 아주 싸다.
더구나 약간의 가격 네고도 해준 적이 있다.
amazon ebay buy.com 같은 곳은 믿을만 하지만,
이런 전문 쇼핑몰들은 무턱대고 샀다가는 낭패를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잘 봐야 한다.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서 살 때도, 가격만 보지 말고 쇼핑몰 자체의 신용도 봐야 한다.
카메라의 경우는 바디는 싼데, 악세사리를 꼭 사게 하는데 비싸게 파는 경우도 종종 있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hidden fee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문구를 잘 읽어 봐야지 나중에 취소가 쉬운 것도 아니니, 스스로 잘 챙겨라.
4. 배송 대행 이용하기배송 대행이란 미국 쇼핑몰들이 한국으로 배송을 안해주기 때문에,
미국에서 미국으로 배송후, 다시 한국으로 배송해주는 재배송 서비스이다.
검색창에서 미국 배송 대행하면 참 많은 업체가 나오는데,
나는
퀵퀵닷컴을 쓴다.
하지만, 꼭 어느 업체를 고집하기 보다는 그때그때 쿠폰이나 견적이 싼 곳을 이용하면 된다.
퀵퀵은 예전에 배송사고가 났다고 듣긴 했는데, 전화도 친절히 받아주고,
나는 큰 불편이 없었고, 이제는 규모가 어느 정도 된 것 같기도 하니까.
퀵퀵의 가장 큰 장점은 묶음 배송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른 곳은 모르겠다.)
예를 들어 몇 개의 물건을 샀을 경우, 퀵퀵에서 포장 풀고 하나로 묶어서 보내준다는 것이다.
배송비는 당연히 작고 가벼우면 싸고 아니면 비싸다.
기억에 최소 배송비는 1.5만원이었던 것 같다.
5. 몇 가지 팁
1) 미국내 세금
미국은 물건 배송시 같은 주의 거래에는 세금이 붙고 (이게 주마다 다른데 8~9% 정도?),
주가 다르면 세금이 붙지 않는다.
따라서, 뉴욕에서 물건을 사서, 캘리포니아의 구매대행 업체에 보내면 세금이 없지만,
반대로 같은 주내의 거래에는 불행히도 세금이 붙는다.
뉴욕의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지만, 그 쇼핑몰의 오프 매장에 캘리포니아에 있다면
캘리포니아로 배송을 해도 세금이 붙는다.
2) google checkoutbuy.com에서 거래시 google checkout을 쓰면 10$를 첫구매시 빼준다.
나는 신용카드별로 따로따로 등록해서 써서 짭짤했다.
3) paypalebay는 paypal을 주로 쓰는데, 등록 후 바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니,
ebay에 들어간다면 paypal에도 꼭 가입 후 설명에 몇 불인가 신용카드 거래를 한다.
이 돈은 나중에 paypal구매시 빼주나 머 그렇게 한다.
기억에 백불 이하는 바로 거래가 가능했는데, 넘는다면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6. 예제
1) 전자제품as가 안되고, 망가지면 버릴 수 있는 물건이면 좋다.
얼마전에 buy.com에서 motorola H850 헤드셋을 팀원들과 3개를 구매했다.
정가는 80불 정도 했는데, 리퍼라서 20불, google checkout으로 10불에 구매했다.
미국내 배송은 무료였고, 한국배송은 1.5만원 나왔는데,
퀵퀵에서 묶음 배송으로 해서, 결국 1인당 5천원 나왔다.
2) 렌즈
미놀타 수동 렌즈를 몇 개 샀는데, 수동 렌즈라 망가질 문제가 없었고,
일단 판매자가 기본적인 작동상태 확인 및 평가를 해주어서 믿고 샀다.
3개에 배송비까지 15만원 주었다.
상태가 좋아서, 3개를 중고로 팔때 근 30만원 정도 됐을 정도 였으니 괜찮은 거래 였다.
이후 니콘 오토 포커스 렌즈도 구매했는데, 국내보다는 싼 가격이었는데,
설명보다 상태가 안 좋아서 팔지도 못 하고 그냥 쓰고 있다.
3) 옷옷은 보고, 입어보고 사야 한다. 반품이 안 되기 때문에 비추 하나, 사이즈를 안다면 괜찮다.
[하지만, 사이즈가 브랜드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와이프가 애기 옷을 이렇게 몇 번 샀는데, 사이즈는 큰 문제 없었다.
(생각해보니 우리애는 모유를 오래 먹어서 뚱뚱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
만약 애가 보통 이상이라면 잘 생각해보시길)
덕분에 싸게 이쁜 옷을 입을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옷을 사면 우리 체형과 다르기 때문에 좀 이상한 점도 있다.
내가 미국서 산 바지는 골반에 걸치고, 셔츠는 하단이 너무 길어서 엉덩이를 덥고...
7. 마치며미국 인터넷 쇼핑몰에도 역시 high risk high return의 법칙이 적용된다.
그러면서도, 오왕~ 미국에서 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순전히 지름신 때문에.
하지만, 미국에서 인건비들어가는 일들이 엄청 비싼 것을 보면...
암튼, 인생이 끝없는 구매와 소비라면, 미국 쇼핑몰을 알아두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뾰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