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나와 표준 PC 소개
컴퓨터를 조립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모든 지름이 그렇듯이 부품 하나하나 성능/가격을 조사하고,
선인상가의 작은 가게까지 가서 시세보다 싸게 사는 재미는
조립하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랄까?
하지만, 다나와가 모든 것을 바꾸어 버렸다.
일단 제품을 고를 때, 시장에서 잘 나가는 제품, 가격대 성능비 좋은 것은
다나와에 가서 상점이 가장 많은 제품을 클릭하면 손쉽게 알 수 있고,
견적 또한 자동으로 카드/현금까지 구분해서 알려주니 이 보다 더 쉬을 수 없다.
그 마저도 하기 귀찮거나 바쁜 사람을 위해서,
다나와에서는 표준 PC라는 것이 있어서, 가격대별로 적절히 조합된
PC들을 올려 놓아서 클릭 한 번으로 고수의 내공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구입할 수 있다.
[솔직히 고수용 시스템은 아닌 것은 인정. 그냥 무난한 시스템 이랄까?]
2. system requirement
장인 어른을 위한 PC였는데, 인터넷 (IE) / 바둑 / 증권 / 사진 / 동영상 / 오피스 정도 쓰셨다.
즉, 게임을 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VGA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되었다.
DDR2 메모리는 저렴해서 2G로 하기로 했다.
모니터나 키보드 등은 기존 것을 사용.
3. 시스템 선택
일단 intel 콘로 E2140과 AMD 64 x2 브리즈번 4000에서 선택해야 했다.
여러 리뷰를 보니 CPU성능은 비슷하거나 intel이 우수했다.
솔직히, 이 정도의 차이는 사용자에게는 큰 차이가 없다.
그래도, 인텔이 더 빠른 것 같아서 20만원대 intel시스템으로 했다.
케이스가 아쉽긴 했는데, 어차피 방구석에 있을 놈이라서 포기.
파워도 좋은 제품으로 하고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나 둘 하다보면
가격이 너무 올라간다.
CPU 인텔 펜티엄 콘로 E2140
MB ASRock
ConRoe1333-D667 에즈윈 (intel VGA, Realtek NIC, realtek SOUND 포함)
MEM E5MEMORY
EK DDR2 1G PC2-5300 레드 * 2
case core N20 black label with LG Wixx LGP-400F2
4. 업체 - 상점 선택
가상 견적까지 다 나오기는 하지만, 여전히 용뎐은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괜시리 정품이 안 오거나 하면 또다시 택배 보내고 머 하고 싶지가 않았다.
더구나 내가 쓸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해야 했다.
그래서, open 마켓의 상점을 보았고, 가장 정성스레 꼼꼼히 시스템 설명을 올린 곳을 골랐다.
조립까지 해준다고 해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편하기도 했다.
오픈 마켓은 미리 준비만 한다면 10/2, 50/10, 30/4 등 다양한 쿠폰신공을 부릴 수 있었으나,
급히 준비하는 바람에 신공을 부릴 수는 없었다 -.-;;;
오전 6시 30분에 주문, 오후에 송장번호 핸드폰에 문자로 오는 등 거래는 깔끔했다.
5. 느낌 및 문제점
HDD가 오다가 깨지진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막상 시스템은 깔끔하게 조립되어 왔다.
매니아들의 정성스런 내부처리는 아니라도, 테입으로 간단히 처리를 해서 대략 만족.
단, 케이스가 너무 얇은 것은 조금 불만족스러웠는데 싸니까 패스.
전면 USB 포트 중 한쪽이 잘 인식을 못하는데, 어차피 뒷면에 USB가 4포트가 있고,
앞쪽에 1개가 작동하고, usb 허브가 있으니 패스.
6. 콘로 E2140 시스템 느낌
얼마전 회사에 쿼드코어가 들어와서 우와 했는데,
그냥 일반적인 일 하기에는 듀얼 코어가 아니라고 하지만, E2140도 부드러웠고,
메모리가 2G도 보통 사람이 쓰기에는 족하다.
게임을 안하는 사람에게 intel의 이름 모를 VGA도 괜찮고,
랜카드야 Realtek이 평정한 것은 다 알 것이고,
사운드도 괜찮았는데, 유독 네이트에서 마이크를 인식 못 했다. (다른 프로그램들은 전부 인식)
요새 PC 정말 싸다고 하는데, 3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이렇게 쓸만한 시스템이라니,
정말 PC가 싸긴 싼 것 같고, 다나와 표준 PC로 쉽게 PC를 사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흠, 내 PC는 언제나 업글할려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