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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무엇이든 철학이 있어야 한다.
대단한 그 무엇이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지향점이랄까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없으면 길을 가더라도 방향 없이 헤매이게 된다. 여기까진 상식.



새로 나온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에 대해서 기대를 했다. 2.x에서 4.x로 올라가는 것이니 만큼 큰 폰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리뷰를 보면 그냥 이쁘장한 스킨 올린 정도? 더우기 프로그램 종료 하기 위해 프로그램 밀어내는 것은 WebOS가 생각이 나는 것은 나만인가?


다시 철학 이야기로 돌아오면 안드로이드는 결국 무엇이 되고 싶어하는 것일까 하고 묻고 싶다. 물론, <광고회사> Google이야 안드로이드 기기가 많이져서 자신들이 돈을 많이 벌기를 원하겠지. 그게 정확한 지향점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격도 중요하고 (지금은 무료가 아닌 무료지만) 기능이 잘 돌아가야겠지만, 무엇보다 소비가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서 무엇인가 안드로이드만의 매력과 특별함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안드로이드는 애플의 아이디어를 훌륭히 구현해낸 그 무엇 정도이다. (물론 이마저도 대단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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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골동품이 되기도 하고, 그저 폐품의 쓰레기가 되기도 한다. 아날로그 제품들은 잘 쓰면 골동품.레트로.복고가 되는데, 디지털 제품들은 잠깐 시간에도 구닥다리가 되어 버려지기 쉽다. 시간만큼의 가치가 쌓이기 위해서는 그 제품의 특별함이 있어야 하는데, 불행히도 안드로이드는 과거를, 예전 버전을 가지고 가지 못하고 버리고 가고 있다. 물론 저렴한 하드웨어에 올라가고, OS도 무료(!)이고 여차저차 해서 그렇지만, 결국 안드로이드는 예정된 구닥다리이다.



반면 한국에서 사용되는 3Gs는 IOS 5.0을 통해서 여전히 현역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시간의 벽을 뛰어넘어 클래식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이폰이 원래 비쌌고, 디자인도 좋았다고 하지만,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모델들 역시 가격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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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안드로이드는 무엇인가 대체품이 있으면 바로 대체될 것이다. BMW를 타는 사람들은 왜 BMW를 타야하는 이유가 있어서 그 차를 고르는 경향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지만, 대중 브랜드의 차는 더 경제적이고, 더 이쁜 것이 있으면 바로 대체 당하게 되는 것과 같다. 시장에서 아직 안드로이드를 위협할 만큼의 위력적인 그것이 없지만, 태풍의 눈처럼 노키아와 MS가 있기도 하고, 앞으로 다른 것들이 나올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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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중 IT OS는 마치 windows가 오랜 시간 동안 그랬듯이, 많이 쓰는 놈이 항상 이긴다. 오픈된 놈이 결국 폐쇄를 뛰어 넘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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